쇼트트랙 금메달 : 최민정 1500m 결승 금메달 압도적인 금빛레이스

2022. 2. 16. 22:34정보/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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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스' 최민정(24, 성남시청)이 올림픽 2연패 금자탑을 쌓았다.

최민정은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선에서 2분17초8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 종목 2연패를 노리는 최민정과 세계랭킹 1위 이유빈이 나란히 출전한 결선.

스타트가 눈부셨다. 최민정과 이유빈이 경기 초반 1, 2위로 치고 나왔다. 중국 한위팅이 예상 밖 질주로 이내 선두를 뺏겼지만 침착했다.

결승선을 5바퀴 남기고 나란히 아웃코스로 질주해 선두권에 올라섰다.

승부는 레이스 후반에 갈렸다. 최민정은 결승선을 4바퀴 남기고 1위 자리를 꿰찼고 수잔 슐팅(네덜란드)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 추격을 뿌리치며 그대로 레이스를 마쳤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12년 만에 동계올림픽 '노골드' 위기에서 발을 뺐다. 마지막 남은 1500m에서 극적으로 금맥 캐기에 성공했다.

'에이스'가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최민정은 여자 1500m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겨냥했다. 주특기인 아웃코스 공략과 경기 후반 스퍼트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안방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 번 포효헸다.

최민정은 이 종목 세계 신기록(2분14초354)과 올림픽 기록((2분16초85)을 동시에 보유하게 됐다. 세계 기록은 2016년 11월에 작성했고 올림픽 기록은 앞서 준결선에서 거머쥐었다. 여자 1500m 최강자임을 여실히 증명했다.

이유빈은 2분18초84로 6위에 올랐다. 올 시즌 여자 1500m 세계랭킹 1위인 그는 AP통신이이 대회 전 예상한 금메달 후보 1순위였다.

앞서 준준결선에서 여유 있는 2위 통과, 준결선도 1위로 뚫어 생애 첫 올림픽 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금메달은 놓쳤지만 후회없는 경기력으로 레이스를 마쳐 한국 쇼트트랙 10년 미래를 책임질 원석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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