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7. 17:51ㆍ경제/정보
노바백스 백신 부작용은 없을까? 화이자 모더나 맞고 앓았는데
노바백스 코로나19(COVID-19) 백신 '뉴백소비드'가 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이번주 국내 도입된다. 노바백스 백신은 B형 간염, 자궁경부암 등 백신에 오랜 기간 쓰인 합성항원(유전자재조합) 방식이어서 안전성이 높다고 평가 받는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레 노바백스 백신의 3차 접종 가능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당국이 3차 접종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심근염, 혈전 등 기존 백신 부작용 우려가 사그라들지 않아서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교차접종에 대한 전문가 의견은 분분하다. 당국에선 현재 노바백스 백신 교차접종 허용 여부를 심의 중이다.
첫 합성항원 방식 백신
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중순 노바백스 국내 공급을 목표로 백신접종 계획을 수립 중이다. 노바백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허가에 따라 18세 이상 미접종자에 대한 기초접종(1·2차) 위주로 활용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요양병원, 요양시설, 의료기관 입원 환자 중 미접종자 신청을 받아 고위험군 대상으로 우선 접종하고 이후 일반 국민에 접종 안내를 할 예정"이라며 "교차접종 여부는 지금 전문가 검토, 위원회 심의를 하고 있다. 결정 후 빠른 시일 내 안내할 것"이라고 했다. 화이자·모더나 등 1·2차 접종에서 이상반응을 겪은 이들도 접종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3차 교차접종 가능성도 고개를 든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도 허가변경 없이 충분한 임상 결과가 확보됐단 판단 하에 3차 접종에 활용되고 있단 점을 감안하면 노바백스도 향후 접종자 범위가 늘어날 수 있다.
노바백스 백신은 먼저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바이러스 벡터(아스트라제네카·얀센), 메신저 리보핵산(mRNA, 화이자·모더나)이 아닌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됐다. 유전자재조합 백신으로도 불리는 합성항원 백신은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항원 단백질을 직접 주입해 체내에서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항체 생성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B형 간염, 자궁경부암 등 백신에 오랜기간 사용돼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코로나19 백신으로 처음 상용화된 mRNA 백신보다 접종 불안감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기대를 받고 있 다.
노바백스 교차접종 괜찮을까?
하지만 노바백스 등 다른 플랫폼 백신 간 교차접종이 괜찮은지에 대해선 전문가 간 다소 온도 차가 있는 모습이다. 일단 교차접종이 불가능하지 않지만, 아직 데이터가 부족하단 인식을 같이 했다. 지난해 시작한 바이러스 벡터와 mRNA 백신 간 교차접종은 연구결과가 어느정도 쌓였지만 또다른 플랫폼인 합성항원과 교차접종 연구결과는 아직 부족하다. 데이터 부족을 근거로 신중한 접근을 권하는 시각과 긍정적인 효과를 주목하는 시각으로 나뉘었다.
김우주 대한백신학회장은 "교차접종이 불가능하진 않지만 보통 하지 않는다. 팬데믹 상황에서 백신이 부족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시행했던 것"이라며 "지금은 백신이 부족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바백스가 '안전성 끝판왕'이라고들 하는데 이 역시 대량 접종이 이뤄지기 전까진 알 수 없다. 부작용이 문제가 된 아스트라제네카도 임상에선 안전했다"면서 "교차접종을 하려면 충분한 스터디를 해서 안전한지, 효과가 있는지 결과가 있어야 한다. 노바백스는 아직 이 부분(대량 사용 데이터)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마상혁 경상남도의사회 감염병대책위원장도 "부스터도 원칙은 같은 회사 제품을 가지고 해야 한다"며 "교차접종은 원래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백신 만든 회사가 고지한 내용대로 접종하거나 임상연구 결과를 식약처에서 인정해야 하는 게 원칙인데 이전 교차접종은 임상이 없었다"며 "항체가 외에 접종 후 항체가가 어떤 방법으로 얼마 이상 나오면 방어력이 있다는 기준(ICP)을 정하는 등 (교차접종 결정 전) 충분한 임상연구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최원석 고려대 예방의학 교수는 "교차접종은 현장에서 쓰여야만 데이터가 나와 데이터가 많지 않다는 게 제한점이긴 하나 (노바백스) 교차접종은 가능할 것"이라며 "동일한 백신 접종에 비해 권고할 바는 아닐 수 있지만 1·2차 이상반응 등 필요한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미 사용해온 사례를 봤을 때 교차접종시 면역반응이 떨어지고 이상반응이 더 많아진다 하는 경우는 없었다"며 "다른 플랫폼 백신 교차접종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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