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기계고 살인사건, 그 전말이 밝혀졌다. 도대체 기계고가 뭐길래

‘기계교’ 살인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KBS 2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표리부동’ 2회에서는 표창원 프로파일러,

이수정 범죄심리학 교수와 함께 가스라이팅으로 두 딸을 살해한 비정한 엄마의 사연에 대해

낱낱이 파헤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해자 엄마 권 씨는 2012년 ‘기계교’ 문자 지시로 두 딸을 살해했습니다.

기계교의 실체는 돈독한 사이를 유지했던 학부모 양 씨로, 양 씨는 하루에도 

수십 통의 문자를 보내며 철저하게 엄마를 통제했습니다.

또한 양 씨는 남편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적 관계로부터 엄마를 고립시켜 

주변으로부터 어떤 조언과 위로도 받을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했습니다.

양 씨에게 범행 이유를 묻자 권 씨 큰 딸이 자신의 아들을 무시했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또한 큰 딸이 자신의 아들보다 공부를 잘하는 것이 얄미워 어린아이를 괴롭혔다고 고백했습니다.

실제 양 씨는 몇 달 동안 하루에 라면 한 끼만 주라고 시키는 등 큰 딸에게 더 가혹한 지령을 내렸습니다.

 

또한 ‘1년 동안 밥과 국을 먹여라. 대신 국에 매운 고춧가루 두 스푼을 넣어라’

‘학교에서 친구들과 말을 못 하게 해라’, ‘학교 시험에서 빵점 맞게 해라’,

‘19분 동안 컵라면을 주고 못 먹으면 300대, 토하면 다시 먹여라’ 등의 잔인한 명령을 지시했다고 합니다.

한편, <표리부동>은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희대의 사건들을 통해 표리부동(表裏不同)한 

인간의 본질을 파헤치는 본격 범죄 분석 프로그램입니다.

매주 수요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