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욱 셰프 폭행 흉기 위협 음주운전 무면허 운전 금산제면소
유명 요리사 정창욱 셰프가 폭행에 무면허 운전 의혹이 있다는 사실이 방송에 나왔습니다.
유명 셰프 정창욱(42)이 만취 상태에서 동석자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1일 KBS에 따르면 정창욱은 특수폭행, 특수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정창욱은 지난해 8월 개인 방송 촬영을 위해 미국 하와이를 방문했을 당시 자신의 촬영을 도운 스태프의 멱살을 잡고 가슴팍을 치는 등 폭행을 했다. 정창욱은 만취 상태에서 칼로 이들을 위협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영호/폭행 피해 주장 : "멱살을 잡고 오른손으로 가슴팍을 때리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한 4~5회? 부엌으로 갔어요. 식칼을 들고 오더라고요."]
폭행 다음 날 대화에서도 그런 정황이 드러납니다.
[폭행 다음 날 대화/지난해 8월 : "(솔직하게 얘기드리면 그때 셰프님 술 드시고 칼 드셨잖아요. 되게 잘해주셨잖아요. 그런데 무서워서...) 이해해."]
신 씨는 당시 정 씨가 흉기로 벽과 식탁을 파손한 흔적을 취재진에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신 씨는 지금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신영호 : "지금도 칼 들고 도는 장면이랑 그리고 칼 들고 와서 제 몸에 갖다 댄 그 서늘한 느낌이랑 압박감 꾹 누르는 그건 생생하죠."]
정창욱 씨는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면허가 취소된 뒤에도, 무면허 운전을 해왔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정창욱/지난해 7월 영상 : "나 운전해야 돼서 카톡 못해. 일단 너 언제까지 있을 거야?"]
[정창욱 씨 전 동료/음성변조 : "전화를 할 때도 지금 운전 중이야 이런 말들은 너무 많이 했고요. 음주운전 이후에."]
취재진은 정 씨의 해명을 듣기 위해 전화와 문자메시지 등 여러 차례 연락을 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특수폭행,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정 씨를 입건하고 조사하고 있습니다.